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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벤츠, BMW, 포르쉐도 SUV를 만드는구나!!

2018-11-30 00:33

조회수 : 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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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분이 있는 기자들과 잠깐 얘기하다가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자동차팀에 오기 전에는 수입 브랜드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담당을 하면서 조금씩 알게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고급 수입 브랜드는 저와 같은 장삼이사(張三李四), 필부필부(匹夫匹婦), 갑남을녀(甲男乙女)들이 쉽게 접할만한, 현실적으로 구매할만한 것들은 아니기도 합니다.  

저에게 벤츠나 BMW는 워낙 세단의 이미지가 강해서 자동차 부서 처음왔을때 저 브랜드들이 SUV를 만드는 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들 브랜드의 SUV를 보니  멋있는 겁니다. 
 
사진/벤츠

우선 벤츠의 '더 뉴 GLC 350e 4MATIC'을 살펴봅니다. 국내 최초의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데, 주행 조건에 따라 하이브리드, E-모드, E-세이브, 충전의 4가지 모드가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주행모드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벤츠하면 뭔가 '중후한' 이미지가 강한데, 저 SUV는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연예인 이승기씨가 옆에 있어서 그런가 차가 더 멋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확실시 세단과는 다른 매력이 느껴집니다. 
 
사진/BMW

BMW의 '뉴 X7'도 굉장히 멋있어 보입니다. BMW 특유의 그릴이 SUV에 어떻게 적용될까 궁금했는데, 세단에 비해 짧고 굵은(?) 모양입니다. BMW 측은 그릴이 더욱 커져 강력한 존재감을 돋보였다고 하고, 차량 전반에 크롬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한층 강조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지만 오프로드에서 잘 달릴만한 이미지입니다. 실제로 오프로드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xSand(모래밭), xGravel(자갈길), xRocks(돌길) 및 xSnow(눈길) 등 총 네 가지 주행 모드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진/뉴시스

포르쉐도 '카이엔'이 있죠. 지난 6월 포르쉐는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공개했습니다. 겉모양으로만 봐서는 벤츠나 BMW에 비해 특유의 브랜드 그릴 모습은 좀 덜합니다. 다만 전면부에 포르쉐 앰블럼이 조그맣게 박혀 있습니다.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했는데, 최고 출력 340마력에 최고 속도는 시속 245km입니다. 다시 보니 포르쉐 특유의 고급스러움, 타고 싶게 만드는 충동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몇년간 세단 시대가 저물고 SUV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UV보다 세단이 좋지만 시장 트렌드는 제 취향과는 반대입니다. 위에 언급한 벤츠, BMW, 포르쉐의 SUV 라인업도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제 주머니 사정 상 구입하기는 불가능하지만요. 
 
BMW 뉴 X7 내부 모습.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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