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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여기는 경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거행

2018-12-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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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에서 오늘(14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거행됐습니다. 왜 오늘일까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00차 수요집회 때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날인 지난 2011년 12월14일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단은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건립 7주년을 기리기 위해 오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의회 내 평화의 소녀상 설치 사례라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경기도의회에서 오늘(14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거행됐습니다. 사진/조문식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등을 위해 만든 조각상입니다.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 조각인 평화의 소녀상은 1920~1940년대 조선인 중 일반적인 외모에 단발머리를 한 소녀의 형상이라고 합니다. 의자 위에 손을 꼭 쥔 채 맨발로 앉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도의회에서 오늘(14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거행됐습니다. 사진/조문식
 
단발머리는 부모와 고향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 발꿈치가 들린 맨발은 전쟁 후에도 정착하지 못한 피해자들의 방황을 상징합니다. 소녀의 왼쪽 어깨에 앉아있는 새가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과 현실을 이어주는 매개체입니다.
 
제막식을 기점으로, 이제 경기도청 근처에 있는 경기도의회에서도 평화의 소녀상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잊지 않고, 응원이 필요한 건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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