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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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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알고싶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왜 비트코인을 택했나

베일에 가려진 비트코인 창시자…은행 없는 새로운 금융시스템 제안

2018-12-27 18:48

조회수 : 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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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noto).
 
암호화폐 투자를 한다는 사람치고 그의 이름을 못 들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를 만난 사람 또한 아무도 없습니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있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및 비트코인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10월 A4용지 9장 분량의 짧은 논문을 인터넷상에 올려놓으며 처음으로 비트코인 개념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당시 사토시 나카모토는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란 제목의 논문을 통해 중앙화된 기존 화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은행이 필요 없는 새로운 전자화폐를 제안했습니다. 이후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첫 걸음인 셈입니다.
 
그는 특히 거래, 네트워크, 프라이버시로 나눠 유통과정을 제안하며 기존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독점하던 거래 장부를 분산 보관할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분산·확장·투명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금융 거래 등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사토시 나카모토가 내놓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몇몇 프로그래머들은 스스로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한 사람이 아니라 어떤 집단이라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체 누구일까요?
 
올해 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최근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암호화폐시장전반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분리해 블록체인 산업만 성장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그렸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올 한해 격변기를 거쳤던 암호화폐 시장이 내년에는 안정적인 체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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