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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여기는 경기)재난현장서 7명 목숨 구한 119 인명구조견 '수안'

2019-01-25 17:29

조회수 :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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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좋아하세요? 경기도 남양주소방서가 최근 119구조견 ‘수안’의 명예로운 은퇴 행사를 열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11살인 수안(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은 지난 8년간 197건의 재난현장에서 7명의 목숨을 구조하며 활약했다고 합니다.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3차례나 수상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최고의 119 인명구조견입니다.
 
인명구조견 임무는 어떤 개가 맡을까요? 우선, 모든 개가 인명구조견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집이나 성격 등을 고려해 각 특성에 맞는 개를 선발하고, 철저한 교육과 관리과정을 거칩니다. 인명구조견은 강한 체력은 물론, 복종심에 기초한 결단력 등도 겸비해야 합니다. 인명구조견이 된 후에는 인간을 위해 헌신하니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소방서가 최근 119구조견 ‘수안’의 명예로운 은퇴 행사를 열었습니다. 사진/경기도
 
특수훈련을 거쳐 인명구조견이 되면 업종(?)도 다양해서 △재해구조견 △산악구조견 △설상구조견 △수중구조견 등으로 활약합니다. 개는 후각이 발달해 첨단 기기 등으로 식별하기 힘든 실종자의 위치를 신속 정확하게 찾을 수 있어 재난 등 위험한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수안’이 은퇴하면서 남은 빈자리는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견센터에서 2년 동안 각종 훈련과 테스트를 통과한 ‘전진(벨지안 마리노이즈, 4세)’이 이어가게 됩니다.
 
인명구조견으로 고된 훈련과 출동 등을 견뎌낸 수안은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의를 통해 선정된 가족에게 분양돼 제2의 견생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수안이가 남은 시간은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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