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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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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세번째 상장좌절.. 철회 결심하고 작심발언했을까?

2019-02-01 16:42

조회수 : 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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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대장주인 툴젠이 이번에도 상장철회를 했습니다. 지난해 8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서울대와 특허권 문제를 놓고 진행된 감사가 지연되면서.. 결국 철회신청했는데요.
 
그 시점이 묘합니다. 30일 열린 코넥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김종문 코넥스협회 부회장은 "코넥스 시장의 정체성 문제가 제일 심각하다"며 "바이오든, 제조업이든 업종을 구분하지 말고 시가총액 상위 1·2·3위 기업이나 거래량 상위기업들은 (코스닥으로) 그냥 보내는 방안 등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는데요
 
상장심사가 지연되면서 기간만료기간에 임박해져버려. 가만히 있다가는 미승인 통보를 받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세번째 미승인 통보를 받느니. 먼저 철회하고, 최적의 시점을 찾겠다는 심산입니다. 사업 본업이 아닌 외부 변수로, 상장이 지연되는 상황에 김 대표는 매우 안타까워했습니다. 서울대도, 거래소도 아무 답이 없어 답답해했습니다.
 
혹시. 금융위원장 앞에서 김종문 툴젠 대표가 했던  '쎈'발언이 부메랑으로 돌아온것은 아닐까요? 김 대표는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우리같이 작은 기업을 최위원장이 신경이나 쓰겠냐며. 오히려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했다"라고 합니다.  금융위원회 현장간담회 시점과 묘하게 겹치기는 하지만.
 
회사는 상장철회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총장이 임명됐고, 감사가 다시 진행되면, 특허권 논란을 마무리짓고, 다시 상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코넥스시장 활성화방안에 힘을 실어주는 최근 분위기도 툴젠에 이롭게 작용하면 좋겠다고 관계자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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