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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잘나가던 1세대 로드숍 부진…살아날 해법은?

2019-02-08 16:23

조회수 : 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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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로드숍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과거 명동을 주름 잡았던 로드숍들이 H&B 스토어의 등장에 맥 못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7년 국내 로드숍 시장 규모는 2조290억원으로 그 전해인 2016년에 비해 28%가 감소했습니다. 
 
 
명동에 위치한 한 로드숍 내부. 사진/뉴시스
 
1세대 로드숍은 이 같은 업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분주합니다. 토니모리는 해외 시장 진출을 택했습니다. 로드숍 시장 침체에 대한 손실분을 해외 세포라 등 H&B스토어에 입점해 수익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토니모리는 지난 2015년 세포라 유럽 전 매장에 임점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멕시코 매장에 입점해 남미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온라인몰 강화 역시 로드숍이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꼽힙니다.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등은 온라인 구매가 성장하는 만큼 이에 따른 마케팅과 판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다만 온라인 판촉을 강화할 경우 기존의 단독 매장을 갖고 있는 점주들의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오프라인 가맹점은 테스트 점포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업계에선 가맹점주를 보호하면서 온라인을 판촉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협의를 지속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로드숍 부진이 장기화될수록 본사와 점주 간의 갈등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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