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관련 가전제품 온라인 거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 여파는 배달음식 수요도 늘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를 찍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70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6271억원(17.9%) 증가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오다 작년 10월 10조원을 넘어섰는데 올 1월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인데요.
월에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급증한 데는 설 명절 선물과 차례음식 거래가 늘어난 데다 추위와 미세먼지, 배달음식 다양화로 인한 음식서비스 거래가 크게 증가한 영향입니다다. 실제 온라인상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8.7%·56.5% 증가했는데요. 가격할인과 배달음식 다양화 추세로 음식서비스 분야 거래액 또한 80%나 늘었습니다.
또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 등 관련 가전제품 거래가 확대됐습니다. 실제 지난 1월14일에는 서울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29㎍/㎥으로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였었거든요. 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살균기, 산소 발생기, 공기청정기 등 안티폴루션(오염방지) 제품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