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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원

현금 없는 사회

2019-09-02 16:12

조회수 : 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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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사회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수치상으로는 그 기세가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이 작년보다 2.2% 줄어든 것인데요.기업 간 거래에서 어음을 지양하도록 하는 정부의 정책 영향이 컸습니다. 실제로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1년 전보다 16.2%나 감소해, 일평균 17조3000억원으로 축소됐습니다. 
 
공정위는 대·중견기업과 중소 하도급업체간 하도급대금의 어음지급을 금지하고 현금 지급을 의무화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는데요. 또 작년 9월 21일부터는 '상생결제 의무화' 정책을 시행해 그 효과가 상반기에 두드러진 것 같습니다. 
 
반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각종 소액결제 규모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일평균으로 신용카드의 결제건수는 8.7% 늘어난 3886만건, 체크카드의 결제건수는 5.3% 증가한 2350만건으로 집계습니다.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4만1492원, 체크카드가 2만2172원으로 각각 3.7%, 1.3% 줄었습니다. 주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편의점, 대중교통에서의 지급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이용금액 소액화 경향을 지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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