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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왕이 중국 외교부장, 미 겨냥 “코로나 책임공방 안돼”

2020-04-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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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상호 비방과 책임 공방으로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국제 공조를 저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신흥 5개국 브릭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왕 위원은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상호 비방이나 책임 돌리기로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정치화와 낙인 찍기로 새로운 긴장과 분열을 조성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각국이 각자의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중국은 서로의 노력에 대한 이해와 존중, 서로의 경험 공유와 배움을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불을 끄는 일과 같다생사가 달려 있는 일은 매 순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의 인적 왕래와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줬고 브릭스도 심각한 시련을 겪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이성을 견지할지 아니면 정치적 갈등을 빚을지에 대해 각국은 자신의 답안지를 역사에 바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에서는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이 정보를 은폐하고 초동 대응에 실패해 전 세계적 코로나19 사태가 빚어졌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역시 코로나19 사태의 피해자라며 중국 책임론은 정치적 바이러스이자 편견이라고 반박해 왔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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