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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2분기 영업익 707억원…전년비 68%↑
2021-07-22 14:34:29 2021-07-22 14:34:2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신흥 시장과 유럽에서 약진하며 2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 매출 9526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 상반기에만 1504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16억을 넘어섰다.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신흥 시장과 국내 시장의 성장과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7558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차량 부문은 북미와 신흥시장 수요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1251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대했다. 인도 시장의 경우 락다운 등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액이 174% 늘었다. 이밖에 유럽 등 선진 시장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했고 국내시장도 안정적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중국 정부 주도의 공공 프로젝트가 재개할 예정이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를 지속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2분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속도 조정으로 인해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국내와 신흥시장, 선진시장에서 수요가 고루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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