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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민통선 어린이들 김정은 환영, “새 시대 열자”
두 정상 주변 호위, 전통 가마 형상화 한 장방형
2018-04-27 09:40:56 2018-04-27 10:09:31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판문점 남쪽으로 이동하자, 기다리고 있던 화동 2명이 김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밝은 미소로 화답하며 꽃을 받아 든 뒤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게 건넸다.
 
 
화동은 경기도 파주 민간인통제구역을 일컫는 민통선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에 살고 있는 대성동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한 명과 여학생 한 명이다. 두 정상은 화동과도 기념촬영을 했다.
 
어린이들의 환영은 새 시대를 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정상 방한 시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은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27일 9시30분경 판문점 남쪽에 도착해 화동의 환영을 받는 모습이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방영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통의장대 도열 중간에 서서 자유의 집 우회도로를 걸어 판문점 자유의 집 주차장에 마련된 공식 환영식장까지 이동했다. 두 정상은 130미터를 함께 걸었다.
 
전통악대가 선두에 섰고, 뒤쪽엔 호위기수가 따랐다. 두 정상의 양쪽에 각각 호위무사가 함께 해 전체적으로 장방형 모양을 이뤘다. 두 정상이 전통 가마를 탄 모양을 형상화 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전통악대와 호위기수, 호위무사와 함께 장방형을 이룬 채 판문점 자유의 집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방영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두 정상이 이동하는 동안 남북수행원들은 자유의 집 내부를 통과해 환영식장으로 이동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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