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진전이냐 혼돈이냐…긴장의 끈
통화정책 한숨 돌려…브렉시트 결과 주목
입력 : 2019-01-13 00:00:00 수정 : 2019-01-13 00:51:0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일부 진전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도 평온한 한주를 보냈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인상 지연 발언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장 다음주부터는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표결과 글로벌 시장의 주요 경제지표 등이 발표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29포인트(0.60%) 오른 2075.57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을 흔들어 놓았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모습이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엽혁상이 개최됐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이 약속한 미국산 수입품확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고, 중국 상무부는 무역 문제와 구체적 문제를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실물경기 부양이 필요하고 미국은 경기와 금융시장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커졌다”며 “1월 하순 혹은 2월 초로 예상되는 고위급 회담에서 더욱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은 협상 파트너 지위에서 그대로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위급 협상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에 불과하다”며 “미중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90일이내에 타결될 가능성은 여전히 미미하고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나마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은 한숨 돌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제롬 파롬 의장이 통화정책의 인내심을 거듭 강조하며 관망 기조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사전에 정해진 계획은 없다. 올해 경제가 매우 좋게 움직인다는 전망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소식은 브렉시트 표결과 주요 경제지표로 압축된다. 오는 15일에는 영국에서 브렉시트 관련 의회 표결이 예정돼 있으며 16일에는 미국의 12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소매판매는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미국 주가지수와의 연관성이 높다. 또한, 14일에는 중국의 12월 수출입 지표, 미국의 12월 건축허가건수 등이 나온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노동당과 보수당 일부에서 발발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하원에서 부결될 경우 ‘노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2.29포인트(0.60%) 오른 2075.5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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