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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차 확대 정책…관련주 신고가 행진
이엠코리아 6거래일 연속 상승, 유니크도 '신고가'
2019-01-17 15:53:54 2019-01-17 15:53:5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정부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엠코리아(095190)는 전일보다 8.7%(820원) 오른 1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날 52주 신고가인 1만11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회사는 자회사 이엠솔루션을 통해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고 있어 수소차 관련주로 꼽힌다.
 
넥쏘 수소연료전지차. 사진/뉴시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 유니크(011320)도 29.8%(2940원) 오른 1만2800원, 신고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니크는 현대차에 수소제어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288620)은 23.0%(7350원) 올랐다. 에스퓨얼셀은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수출목적형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현지 적용 기술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뉴로스(126870)는 5.2%(420원) 상승했다. 뉴로스의 수소차용 공기압축기는 현재 1차 협력업체(벤더)인 한온시스템을 통해 현대자동차에 공급되고 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뉴로스에 대해 “수소차용 공기압축기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5년 내 400억~500억원의 매출 창출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수소차 보급을 지난해 약 2000대 수준에서 2022년까지 8만대로 확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수소차·연료전지 분야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오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수소경제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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