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 소설을 음악으로, 앙상블오푸스 정기연주회
입력 : 2019-05-22 17:24:22 수정 : 2019-05-22 17:24:4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오푸스'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자전 소설을 음표로 그려낸다. 공연 타이틀도 소설 제목을 그대로 따온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다.
 
앙상블오푸스는 2009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대 바이올린 교수 백주영을 리더로, 서울시향 클라리넷 수석 임상우,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호른 수석 김홍박,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김다미, 연세대 비올라 교수 김상진, 어울림 윈터뮤직 아카데미 비올라 교수 이한나, 서울대 첼로 교수 김민지,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콩쿠르 우승자 성민제 등이 속해 있다.
 
‘앙상블오푸스’이라는 이름으로 10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이들이다. 이번 공연은 3년 만의 정기연주회다.
 
공연에서는 고전의 바이블 중 하나인 모차르트의 호른 5중주, 드보르작의 현악 5중주, 작곡가 이상인의 '뱅퇴유의 작은 소절'이 연주된다. 특히 '뱅퇴유의 작은 소절'은 이상인이 프루스트 소설에 등장하는 뱅퇴유의 '바이올린 소나타'에 착안해 펜을 든 곡이다. 소설에는 주인공 찰스 스완이 오데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뱅퇴유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함께 듣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공연 주최 측은 "이상인이 쓴 곡은 2017년 페스티벌 파블로 카잘스 작곡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듬해 위촉받아 초연됐다"며 "여섯 악기 구성으로 작곡된 곡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다채로운 음색, 단단한 구조를 가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연주회는 오는 6월1일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린다.
 
앙상블오푸스 정기연주회. 사진/PR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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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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