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한국 영화 흥행 가속도와 함께 디즈니 흥행 폭발력이 맞불 작전으로 부딪치고 있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주말 3일 동안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4’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토이 스토리4’는 전국에서 총 97만 315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111만 5720명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 만에 ‘100만 돌파+박스오피스 1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위는 ‘알라딘’으로 같은 기간 95만 1588명을 끌어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679만 9825명을 기록했다. 개봉 초기 ‘기생충’에 밀려 2위를 유지하던 ‘알라딘’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순위 역주행을 펼쳐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이번 주말쯤이면 누적 관객 수 700만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디즈니 영화 두 편의 박스오피스 1~2위 점령에 이어 한국 영화 두 편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 3위로 45만 6140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68만 915명. 이번 주말 문재인 대통령까지 관람을 한 ‘기생충’은 37만 3107명을 동원하며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09만 5031명으로 1000만 관객 돌파까지 넘보게 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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