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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6600억원 유상증자…"6번째 초대형IB 도약"
6600억 유상증자…자기자본 4조 달성
2019-07-22 14:03:22 2019-07-23 07:58:1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6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초대형IB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당 5000원에 신주 기타주식 4800만주를 발행하는 6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됐던 납입일은 이달 25일로 앞당겨졌다. 신주교부예정일은 오는 8월 9일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지주가 증자이행실무위원회를 운영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강력한 실행체계를 구축했다"며 "이에 예정된 일정보다 증자대금 납입일을 앞당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지주 이사회는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와 정부의 혁신성장 노력에 부응하고자 지난 5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2달여 동안 신한지주는 신한금융투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대형IB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의미하는 초대형IB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금액이 4조원 이상이어야 한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내 은행-비은행 부분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그룹 내 자본시장의 허브(Hub)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익-자산의 선순환 구조 달성'과 '자본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4대 핵심과제로는 △경영관리 정교화 및 평가·보상 연계 △자본관리 효율화 및 체질 개선 △역량 강화 및 시장지위 개선 △사업부문별 수익성 강화를 구체화했다.
 
아울러 위험 배분계획 수립, 자본관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자본관리 효율화와 체계적인 재무·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부문별 견실한 성장을 위한 지향점 및 핵심 성과지표도 설정했다.
 
증자 이후 발빠른 실행을 위해 지난 7월 조직개편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GIB영업조직을 3개본부에서 5개본부로 확장하고 지원기능 강화 및 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경영지원그룹 신설, 심사기능을 강화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IB도약을 위한 총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주-금융투자 공동 증자이행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전사 핵심 관리분야인 전략·재무·HR·리스크 등을 세밀히 점검하고, GIB·GMS·영업추진그룹 등 각 사업그룹 및 본부별로 사업 전반의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룹의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초대형 IB의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6번째 초대형 IB 변신을 통해 자본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그룹내 자본시장 허브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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