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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운용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김정은 현지지도

조선중앙통신 "2000㎞ 계선 표적 명중타격"…김정은 "핵전투무력 강화발전에 총력"

2022-10-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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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지난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2기의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 형 비행 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일 이후 사흘 만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는 전술핵운용부대 군사훈련을 통해 총 7차례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제고하고 전반적 작전 운용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재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를 지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결과에 만족하며 "임의의 무기체계에 의한 무조건적이고 기동적이며 정밀하고 강위력한 반격으로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철저한 실전준비태세를 또 다시 입증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 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 위기, 전쟁 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무력 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 끊임없는 국가방위력 강화는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 사수를 위해 조금도 드틸 수 없는, 드티여서는 안될 일관하고 불변한 우리의 혁명방침, 투쟁기조"라며 "국가 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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