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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김정은 "적대정책 단념 때까지 군사 공세"

김정은, 12일 ICBM 발사 현지지도…북 "정당방위권 강화 일환"

2023-07-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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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4월 최초로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 지도 하에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13일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지 지도에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도들이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절망속에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보다 강력한 군사적공세를 련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번 ICBM 시험발사 결과에 대해 "최대 정점고도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001.2㎞를 4491초(74분51초)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가 전날 오전 평양 일대에서 발사를 포착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ICBM 화성-18형으로 확인된 겁니다.
 
13일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4월 최초로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신문은 또 이번 ICBM 발사에 대해 "핵전쟁의 참화로부터 우리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적대세력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하기 위한 정당 방위권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핵무력을 더욱 고도화하는데 목적을 둔 필수적 공정"이라며 "핵위협 정책을 더욱 명백히 하고 있는 우리의 적수들에게 흔들림 없는 압도적 대응 의지와 물리적 힘의 실체를 똑똑히 보여주고 적들에게 반공화국 군사적 선택의 위험성과 무모성을 다시 한 번 뚜렷이 각인시키기 위한 강력한 행동적 경고"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일본은 전날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74분 동안 비행하면서 역대 미사일 가운데 최장 비행시간을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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