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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4%…한 달 간 30%대 중반 '박스권'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국민의힘 34% 대 민주당 32%

2023-08-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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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4주차 조사 이후 대략 한 달 간 30%대 중반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4%를 기록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였습니다. 긍정평가는 2주 전에는 35%였고, 부정평가는 2주 전과 같았습니다.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거절' 7%로 집계됐습니다.
 
30대·호남, 10%대…중도층·무당층, 20%대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이 가운데 30대는 10%대, 20대와 40대는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20대는 21%, 30대는 17%, 40대는 20%였습니다. 반면 60대는 긍정 52% 대 부정 42%, 70대 이상은 긍정 64% 대 부정 27%로, 긍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광주·전라에선 지지율이 16%로 2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 긍정 45% 대 부정 50%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선 긍정 51% 대 부정 35%로, 긍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5%로, 20%대로 나타났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무당층에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1%로, 역시 20%대였습니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외교·오염수, 부정평가 이유로 크게 상승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8%), 국방·안보(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결단력·추진력·뚝심(5%), 주관·소신(4%), 공정·정의·원칙(4%) 등을 꼽았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8%),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1%), 경제·민생·물가(11%),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6%), 일본 관계(5%), 독단적·일방적(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소통 미흡(5%) 등을 언급했습니다. 외교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부정평가의 주된 이유로 크게 올랐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주 전 36%에서 이번 주 34%로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민주당의 지지율은 30%에서 32%로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5%에서 3%로 2%포인트 줄었습니다. '기타'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0%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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