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이 10일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원 의원은 이제 후진들에게 정치를 물려주고 사라져 주셔야 한다”며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람은 ‘있어서’ 힘이 될 때가 있고 ‘없어서’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아름다운 결심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김한길 위원장과 박지원 의원을 향해 “우리 당에서 패권을 가장 심하게 휘두른 분은 김 위원장과 박 의원이었다”며 “패권주의 운운하면 안 된다. 두분이 총선을 돕는 방법은 (총선) 불출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과 박 의원이 총선 불출마할 경우) 야당 정치가 단순해지고 후보마다 몇천표씩은 더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익 의원은 19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총선 불출마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