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화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영업이익을 냈다.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다
한화는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4조4619억원, 영업이익 2964억원, 당기순이익 1847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 21.4%, 14.2%, 6.21% 증가했다.
한화는 "코로나 19 사태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표/한화
매출액의 경우 금융부문 실적 증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자체사업 중 방산부문의 실적 정상화도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화솔루션은 태양광부문 호조 및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화생명도 신규계약 매출과 계속보험료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도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올해 연간 실적은 코로나19 확산, 저유가로 인해 일부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방산 실적 회복에 따른 자체사업,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 계열사의 실적 향상으로 전년 대비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