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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김아중·이시영·김무열 “장르물 덕후 필수 시청 드라마" (종합)
2022-02-16 13:07:26 2022-02-16 13:07:2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그리드가 장르물 덕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제작발표회가 16일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리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이 참석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이수연 작가와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 리건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리건 감독은 처음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처음 대본을 받고 가장 가슴이 움직인 건 지구를 지키자는 주제 때문이었다. 평소에도 대한민국에서는 왜 지구를 지키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가님과 의기투합했다. 그리고 '비밀의 숲' 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아중은 편의점 살인사건 목격 후 살인범과 그를 돕는 유령을 쫓는 형사 정새벽을 연기했다. 서강준은 오로지 유령을 찾겠다는 목적으로 24년을 기다린 관리국 직원 김새하를 맡았다. 김성균은 살인사건의 범인 김마녹을, 김무열은 유령의 존재를 부정하는 관리국 직원 송어진으로 분한다. 여기에 살인사건 범인 김마녹 역의 김성균과 그리드 창시자이자 김마녹을 돕는 미스터리 존재 유령 역을 이시영이 맡았다.
 
김아중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정새벽이라는 인물은 나보다 훨씬 정의감과 인간미가 넘친다. 그래서 감정적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욱하기도 한다. 싱크로율이 일치한다고 할 수는 없는데 촬영하면서 내내 새벽이라는 인물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키워드로 '겉바속촉'이라고 표현했는데 나는 겉촉속촉인 것 같다. 송어진은 뭔가를 감추거나 방어적이고 겉이 바삭거린다. 나는 유들유들하다고 설명했다. 김성균은 “많이 피곤하거나 힘들 때는 가끔 김마녹 상태로 갈 때도 있다. 마녹이가 사회성이 없고 본능에 의해 살아가는 캐릭터다. 배고프면 먹고 무서우면 도망가고 누군가를 물어야겠다 싶으면 물어뜯고.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인데 많이 피곤할 때는 그런 모습이 공격성을 빼고 나오는 것 같긴 하다고 했다.
 
이시영은 "싱크로율은 안 비슷할 수 밖에 없다. 능력적으로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그래서 더 촬영할 때 재밌었다. 내가 해보지 못한 캐릭터였다. 항상 추격을 했지 추격 당한 것도 처음이라 재밌었다. 나에 비하면 다 하찮은 존재들이라 귀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 선택 이유로 이시영은 대본의 힘, 이수연 작가님 글의 힘 때문 아닐까. 보는 순간부터 빨려 들어가게 읽었고 이런 세계관이 구축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감탄하며 읽었다고 했다. 김성균 여시 이런 장르에 흥미가 있었는데 글을 읽어보니 미스터리, 추적, 스릴 모든 게 있었다. 작가님이 호기심을 많이 주시니까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공교롭게도 당시 관련 기사를 봤다. 태양풍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 책을 보고 놀랐다. 연구를 기반으로 한 흔적이 보이는 대본이었다. 내가 아는 분이 작가님을 '도서관에서 책을 쓰는 분'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리건 감독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1화는 유령의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에 초점을 두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김아중은 "한주 한주 10주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장르물 덕후라면 필수 시청드라마"라고 강조했다. 김무열 역시 "장르물 덕후 필수 시청 드라마 '그리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10주간 스트리밍 된다. 10주간 즐겁고 신나는 경험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드'16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그리드’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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