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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수주·실적 모두 양호..목표가상향-대우證
2010-09-16 08:35:05 2011-06-15 18:56:52
대우증권은 16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조선업 부진에도 비조선 부문의 호조로 신규수주와 실적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에 현대중공업은 비조선 부문의 수주가 증대되면서 유동성 리스크가 크게 사라졌다"며 "하반기는 조선업의 개선과 함께 선박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조선관련 할인요인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경쟁 조선사들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현대중공업은 비조선 사업과 신규사업 투자 확대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고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간 끌어온 하노콜 홀딩스와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IPIC)측과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70%에 대한 법정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지난달 10일 취득했다"며 "총 투자금액은 2조5734억원, 현대중공업의 총 보유주식은 91.13%가 됐다"고 전했다.
 
성 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의 지분법이익으로 발생하는 금액이 지분취득을 위해 차입 후 투자한 금액에 대한 이자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아 흑자구조가 예상된다"며 "최근 양호해진 현금흐름과 양사간 시너지부분까지 고려하면 인수를 위한 대규모 투자는 긍정적인 면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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