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에너지대전환포럼)LG화학 "전 세계 모든 사업장 RE100 전환"
석유화학사 탄소배출 대표 업종…최근 지속가능성 추구
2025년까지 총 10조원 투자해 탄소 배출량 감축
중국과 PPA 거래 계약도 진행…탄소저감 아이템 적극 도입
2022-10-20 16:08:25 2022-10-20 16:08:2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LG화학은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사들은 탄소배출 업종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정관을 바꾸고 기업간 협력을 맺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 팀장은 20일 <뉴스토마토>와 <토마토증권통>이 개최한 '2022 에너지대전환포럼' 강연에서 "결국은 친환경적인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깨끗하고 탄소 저감된 부분을 시장과 고객과 소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산업은 나프타와 석탄을 주원료로 쓰는 특성상 탄소 배출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어느 업종보다 더 빠르게 친환경 전환에 나서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 팀장이 20일 <뉴스토마토>와 <토마토증권통>이 개최한 '2022 에너지대전환포럼'에서 강연을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LG화학이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추구하고 있다. 환경 파괴 없이 지속될 수 있는 것들을 의미한다. LG화학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톤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지속가능 전략 실행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확보와 ESG 경쟁력 제고를 동시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결국 가고자하는 방향은 친환경 사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 배출을 통해 전력을 많이 쓰는게 아니라, 친환경 원료나 폐기물에 대한 책임까지 지는 친환경 이미지 기업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중국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PPA계약을 많이 하고 있다. PPA는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이다.
 
김 팀장은 "중국도 생각보다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아울러 태양광 발전사, 수력 풍력 발전사의 REC를 통해 탄소 저감에 대한 감축 아이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콜라보도 강조하면서 "탄소 저감을 위해서는 기업 내부적으로 정확도를 갖고 측정하고 그 측정을 통해 탄소 저감을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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