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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남이’를 만만하게 봤던 ‘여기’가 놀라기 시작했다
2023-03-24 09:08:09 2023-03-24 09:08:0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혹시나 여기’(영화계)를 만만하게 봤던 웅남이였을까. 아니면 웅남이를 만만하게 본 여기일까. 현재 분위기는 점점 후자 쪽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웅남이가 개봉 이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영화 '웅남이' 스틸. 사진=CJ CGV
 
2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웅남이23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23245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54783명입니다.
 
개봉 이후 이틀 연속 2위를 기록하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한 웅남이입니다. 하지만 반짝 관심이 아닙니다. ‘웅남이의 또 다른 수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좌석판매율과 좌석점유율이 모두 현재 상영작 가운데 1위입니다. 실 관람객 수치가 가장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언론 시사회 이후 한 평론가의 혹평에서 비롯된 반사이익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한 평론가는 온라인에 웅남이’ 20자 평을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고 적었습니다. 별점 역시 별 5개 만점에 한 개 반을 줬습니다. 이 같은 혹평의 배경은 영화의 완성도도 있지만 연출을 맡은 개그맨 박성광에 대한 혹평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참고로 박성광은 현직 개그맨이지만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분위기가 지배적으로 퍼지면서 실 관람객 중심으로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는 분위기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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