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UAM 업무협약 확대…"중부권도 접수"
세종·대전·충북·충남과 UAM 협약 체결
2023-10-25 10:36:07 2023-10-25 10:36:0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2025년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추진중인 SK텔레콤(017670)이 세종, 대전, 충북, 충남을 아우르는 충청권 지자체와 UAM 사업 추진에 나섭니다.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 지난 5월 경상남도와 UAM 사업협력을 맺은 데 이은 4번째 협력 사례입니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충청북도·충청남도와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5일 체결했습니다. 
 
충청권 UAM 사업 추진을 위해 드림팀과 충청권 지자체는 충청 지역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초광역형 UAM 노선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UAM을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응급 의료, 공공 서비스, 화물 운송,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충청 지역의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충청 지역 기반 기업들과의 상생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UAM이 충청 지역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동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SK텔레콤 UAM 체험 전시부스. (사진=SK텔레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기체 도입을 담당하고,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 등을 맡습니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를,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개발·운영 역할을 담당합니다. 충청권 지자체는 UAM 운용부지 및 시설 등 인프라를 확보하고,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섭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UAM은 도심 내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형 모빌리티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인 중부권에서 광역형 UAM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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