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임 헌법재판관에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지명
대통령실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한 법관"
2023-11-16 18:27:29 2023-11-16 18:27:29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을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자는)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을 진행한 것으로 정평이 난 법관"이라며 "헌법재판관으로서 지녀야할 자질과 덕목, 법조계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재판관으로 지명됐습니다. 
 
정 후보자는 1961년 서울에서 출생해 1981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습니다. 198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8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2018년 2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해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7년 2월 구속돼 같은 해 8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이 부회장은 이 항소심으로 석방됐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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