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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합신당, 정의당 넘어 '이준석 신당'에 도전장
목표는 '진보정당 대안·제3지대 돌풍'
첫 시험대는 선거제 개편…준연동 유지 위해 총력전
2023-12-01 20:12:01 2023-12-01 20:12:01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김상균 열린민주당 대표, 정호진·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연합신당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내년 1월까지 제3지대 개혁연합신당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개혁연합신당은 대표적 진보정당인 정의당을 넘어 최근 제3지대 신당으로 부상 중인 이른바 '이준석 신당'에도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각오입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김상균 열린민주당 대표, 정호진·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 전환과 혁신 국가, 국민 통합을 이뤄내고 혁신적 복지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선명한 개혁 정책 중심의 선거 연합 정당으로서의 개혁연합신당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내년 총선에서의 선거 연합에 머물지 않고 22대 국회에서 공동의 비전과 가치, 개혁 정책에 근거한 공동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진보적 정권 교체 연합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각 정당의 독립적인 정체성을 보장하고 상호 포용적 연합을 추구할 것"이라며 "진보·개혁적 정치 세력과의 연합을 확대해 내년 1월 말까지 개혁연합신당 구성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혁연합신당의 목표는 진보정당의 대안세력이 되는 겁니다. 현재 대표적 진보정당이라고 평가받는 정의당의 존재감을 뛰어넘겠다는 각오입니다. 개혁연합신당은 또 국민의힘과 민주당 외 대표적 제3지대 신당으로 거대 양당을 대체할 수 있는 정당으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도 있습니다.
 
용혜인 대표는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번 선거를 '이준석 신당'을 포함한 3자 구도로 치르는 게 아니라 분명히 개혁 과제를 제시하는 연합을 만들어서 4자 구도로 이번 선거를 치르고 민주 진보 진영의 큰 승리를 만들어야 다음 대선에서도 진보적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연합신당의 첫 시험대는 내년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제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선거제 개편 논의 이뤄지는 상황에서 현행 비례제도인 준연동형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1인 1표 1가치에 역행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범민주 진보 세력 연합 창출만이 총선과 대선 승리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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