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년 턴어라운드..'톱픽'-신한투자
2010-11-11 08:28:4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KB금융(105560)에 대해 내년 은행업종 중 가장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적정 주가도 6만9000원으로 기존 보다 7.8% 올려잡았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은 비용 급증이었던 만큼 내년에는 비용 급감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손충당금 전입비용이 급감하고, 32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대거 퇴직신청함에 따라 내년 인건비가 전년대비 10% 감소하며 순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은행의 이익이 다시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한다면 KB금융은 M&A 기회를 다시 물색할 가능성도 있다"며 "특히 현재 국민은행의 순익 기여도가 90%를 넘고 있기 때문에 유휴 자금을 적절히 활용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한다면 중장기적으로 ROE 상승 폭은 더 커질 것"으로 판단
했다.
 
내년 KB금융의 가장 큰 이슈가 될 자사주 매각에 대해서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등 물량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KB금융의 주가 상승은 거침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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