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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일평균 증권 결제대금 23.1조원…전년비 7.9% 감소
일평균 채권 결제대금 감소…주식 결제대금 34.2%↑
2024-04-24 15:17:16 2024-04-24 15:47:1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올 1분기 일평균 주식 결제대금이 전년 동기보다 34.3% 증가한 2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채권 결제대금은 기관투자자의 결제대금 감소로 작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주식과 채권 결제대금을 더한 일평균 증권 결제대금은 2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5조1000억원)보다 7.9% 감소했습니다.
 
1분기 일평균 주식 결제대금은 2조10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5000억원) 대비 34.3% 늘었습니다. 직전분기 대비(1조5900억원)로도 26.7% 증가한 수준입니다. 반면 증권 결제대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분기 일평균 채권 결제대금은 2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3조600억원) 대비 10.5% 줄었습니다. 20조1000억원이었던 직전분기 대비로는 4.8% 증가한 금액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주식 결제대금은 최근 5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 증가폭이 컸는데, 연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영향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결제대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코넥스 등 장내 주식시장의 1분기 일평균 결제대금은 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습니다. 장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8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3% 늘었습니다.
 
장내 채권시장(국채·일반채권·REPO)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도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7조36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기관투자자의 일평균 주식 결제대금은 1조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었고,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18조5000억원으로 13.8% 감소했습니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장내시장에 직접 참가할 수 없는 기관투자자(일반기관투자자·집합투자업자·외국인투자자) 등 장내시장 위탁매매에 따른 증권회사와 고객인 기관투자자 간 거래된 주식·대금 결제액입니다. 채권 기관투자자는 거래소 채권시장 밖에서 채권 등의 매매와 관련해 기관 간 거래된 결제대금 입니다.
 
증권 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반면 CD·CP 결제대금은 45.1% 감소한 3조6900억원,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7.8% 줄어든 3조58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일평균 결제대금이 5조4820억원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하고, 금융채가 2조8870억원(25.7%), 통안채 1조3680억원(12.1%), 특수채 8150억원(7.2%) 순으로 높았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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