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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을 방안 고민하겠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구성…단장은 이형석 기획조정관
2024-04-26 16:50:59 2024-04-26 16:50:59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가 "공수처가 국민 신뢰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자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 직후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명실상부 독립적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부패범죄를 일소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모로 공수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처장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적 열망과 기대를 안고 설립된 공수처지만 지난 3년 동안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후보자는 "우선 후보자 신분인 만큼 국민의 대표 기구인 국회의 엄정한 인사 검증 절차를 성실히 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2대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 후보자는 법관 출신으로, 지난 2017년 2월부터는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로 근무했습니다.
 
공수처는 처장 후보자가 지명됨에 따라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해 지원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준비단은 △국회 △신상 △언론 △행정 등 4개 팀으로 구성됐고, 단장은 이형석 기획조정관이 맡았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사진=법무법인 금성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주 사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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