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 당선인 천막농성 돌입…"채상병 특검 수용해야"
2024-05-10 16:38:28 2024-05-10 16:38:2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 22대 총선 초선 당선인들이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수용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생행동 선포식을 마친 뒤 농성을 시작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초선 당선인 60여명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채상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어 농성 개시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진실 왜곡과 책임 회피를 막기 위해서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셀프 면제부를 통해 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책임있는 태도로 채상병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한 국민 민심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국정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국정 쇄신을 하라는 것"이라며 "조건없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총선 결과보다 더 무서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이날을 시작으로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주말을 제외한 주중 동안 하루에 10여명씩 조를 짜서 국회 내 천막농성을 이어갑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규하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