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2+2 경제안보대화 국장급 회의…공급망 협력 논의
캐나다 진출 우리기업 현지 활동 지원요청
2024-07-24 06:59:37 2024-07-24 06:59:37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국과 캐나다가 24일 경제안보대화 국장급 회의를 열고 양국 간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이날 화상으로 제임스 번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투자심사국장, 조야 도넬리 캐나다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국장급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16일 출범한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후속조치로, 이들은 △핵심광물 등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과 각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양국 간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관련 양해각서(MOU) 이행 계획이 마련된 점을 평가하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한국이 의장을 맡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중심으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경제·안보 지형의 변화를 가져올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표준과 관련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국 측은 양국 기업 간 투자 협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양측은 고위급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산업·외교 담당 부처가 긴밀히 협력하고, 주요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활발히 교환하면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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