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료 수출 통제..비료株 '강세'
효성오앤비·조비 등 '급등' 마감
2010-12-01 15:06:13 2010-12-01 17:29:1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중국 정부가 비료 수출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비료업체들이 강세로 마감했다.
 
1일 효성오앤비(09787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5630원에 마감했고, 조비(001550)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7850원에 장을 마쳤다.
 
남해화학(025860)은 전날보다 1000원(5.52%) 상승한 1만9100원, 카프로(006380)가 1150원(6.44%) 상승한 1만9000원에 마감했다.
 
중국 재정부는 생산량 감소와 수출량 증가로 중국 내 비료 공급이 부족하자 수출 관세 인상을 통해 강력한 비료 수출 통제에 나섰다.
 
이달 말까지 비료에 35%의 잠정관세와 75%의 특별 수출관세를 합해 총 1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정부는 국제 비료가격이 급등할때마다 중국내 비료 공급 안정화를 위해 관세를 부과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 수출관세를 부과해오고 있으며, 2008년에는 세 차례에 걸쳐 수출 관세를 인상한 바 있다.
 
중국의 수출 억제 조치로 국제 비료가격은 또 한번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수출 관세 조정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자원안보 강화에 따른 추세적인 수출량 감소도 예상돼 국제 비료 수급이 더욱 부족해질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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