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반대편은 강력, 단결해야"…'김문수 중심' 진영 결집 호소
공식 선거운동 하루 앞두고 메시지…국힘 경선엔 "건강함 보여줘"
2025-05-11 17:35:31 2025-05-11 17:35:31
윤석열씨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씨가 11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심의 진영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윤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서로 믿고 단결한다면, 결코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씨는 최근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과정에 대해선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윤씨는 "한덕수 전 총리께서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되었다"며 "저는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윤씨는 또 김문수 후보 중심의 진영 결집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또한 이 과정을 겸허히 품고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씨는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며 "김문수 후보가 제시하는 '원칙을 지키는 정치'는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지금 거대 야당의 전체주의적 행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이 차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른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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