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 시대, 3년만에 다시 열린다'
연내 2000선 돌파 '충분'..대형주 중심 투자전략 시점
2010-12-09 15:31:56 2010-12-09 17:53:0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감하며 연내 2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스피 2000선까지는 겨우 12포인트가 남은 상황.
 
증시 전문가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연내 코스피 지수 2000선 돌파에 문제없다고 진단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24포인트(1.70%) 상승한 1988.9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달 10일 기록한 연고점 1967.85포인트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07년 11월 9일 1990.47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시가총액도 1105조49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수가 연고점 돌파에 성공하며 하룻새 시가총액이 20조원 가량 늘었다.
 
전문가들은 연내 2000선 돌파는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아직 대외적인 불안감과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이 같은 불안을 유동성의 힘으로 극복할 것"이라며 "연내 2000포인트 돌파는 시간 문제"라고 예상했다.
 
임 팀장은 "2000선까지 20포인트도 안남았는데 이것은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철저히 외국인의 힘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외국인 매기가 쏠리는 대형주 위주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특별한 악재만 불거지지 않는다면 연내 2000선 돌파는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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