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내란 수괴에게 한 치의 동정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내란의 핏값, 내란의 죗값을 단 하루의 감형도 없이 다 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구속된 내란 수괴 윤석열이 재판과 특검 조사를 거부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변호인들은 더위와 지병, 운동 시간을 이유로 교도소 처우와 특검 조사를 문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치금 모금까지 호소하며 동정론에 불을 붙이려고 한다. 신고 재산만 75억이 되는 윤석열이 영치금 모금하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내란 수괴가 무슨 염치로 동정을 바라냐"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과 내란 세력은 국민의 피와 눈물로 만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며 "민주당은 내란 수괴에게 황제 수감, 보석, 감형, 사면복권 등 일말의 특혜와 감형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5일간 진행되는 16명의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 대해 "민주당의 인사청문회 기준은 실용·능력·성과다.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이나 직업 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의) 구태의연한 카더라식·막무가내식 인신공격과 음해, 도 넘는 국정 발목 잡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이재명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내각의 조속한 완성을 지원하고 국정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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