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료 영상 정보 비인가 접속…민감정보 유출 가능성
국방부 "유출 확인은 없어…재발 방지 대책 마련중"
2026-07-24 14:41:41 2026-07-24 14:41:41
국군의무사령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개인정보 유출 추정 통지문.(사진=국군의무사령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국방부는 24일 국군의무사령부의 모바일 의료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PACS)에 비인가자 접속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시스템 운용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정식 운용에 들어간 PACS에 비인가자 접속이 발생한 건 그해 11~12월 입니다. 약 8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에 비인가자 접속이 이뤄 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저장 의료정보 중 가장 작은 크기인 엑스레이(X-RAY) 기준으로 1000장 정도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국군의무사 보안점검 중 PACS에 비인가자 접속을 식별해 경위조사를 완료했다"며 "시스템 운용초기 관리 미흡으로 인해 통신포트가 보안 취약한 상태로 운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상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여간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비인가 접속은 확인했디만 데이터 유출과 관련해서는 정황이나 가능성은 있지만 유출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국방부는 "모바일 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원래 시스템을 쓸 수 있는 상태"라며 "PC 등을 활용해 보완적으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개인 휴대전화가 아닌 전용 단말기 지급 등 모바일 체계를 어떻게 재개할 것인지는 대책을 검토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PACS는 격오지 등 군부대 외부에 있는 의료진이 휴대전화 등으로도 쉽게 환자의 의료 영상을 열람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각 군 병원이 개별 운영하는 서버를 통합한 아카이브로, 군 장병은 물론 민간인의 정보도 포함돼 있습니다. 침투 당시 PACS에는 총 115만 명분의 영상 데이터와 함께 성별, 나이, 진료 일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속한 비인가자는 PC를 통해 해외 여러 국가의 IP로 접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회 접속이라는 점에서 특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당 수법은 해커들이 신원을 숨기고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라는 점에서 인터넷 공격 또는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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