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1주째 내림세…휘발유 리터당 1869.1원
2026-08-01 10:03:58 2026-08-01 10:03:58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이번 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점차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869.1원으로, 지난주보다 3.3원 하락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 역시 전주 대비 4.1원 내린 L당 1852.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L당 1910.1원으로 전주보다 1.2원 하락했으며,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1.6원 내린 1843.8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873.3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저가는 1861.3원으로 집계된 알뜰주유소였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공급 불안이 완화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일시적 공격 중단,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홍해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 연합 창설 논의 지속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7.2달러 하락한 8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15.9달러로 2.9달러 하락했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0달러 떨어진 158.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됩니다. 원유가 한국으로 운송되기까지 단계별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8차 석유 최고가격을 7차 최고가격과 동일하게 설정했으며, 휘발유는 L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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