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꾸준한데 레버리지ETF 사볼까
대신證, "변동성 축소 단계"..레베리지ETF 추천
2011-01-06 07:30: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최근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낮아지는 추세에서 2배의 수익률과 복리효과를 보유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장점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6일 평가했다.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 주가지수 선물과 기존 인덱스 ETF를 조합한 펀드다. 수익률은 당일 코스피200 수익률의 2배가 되는 구조인데, 이는 코스피200 ETF에 추가로 주가지수 선물을 매수하기 때문이다.
 
낮은 변동성은 향후 증시의 등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레버리지 ETF의 경우 복리효과로 인해 변동성이 낮고 지수가 상승하는 국면에 특히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레버리지 ETF의 매력은 지수의 꾸준한 상승, 즉 변동성 감소 국면에서 지수가 오르는 경우에 가장 크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일간 수익률만을 매일 2배수 만큼 추적하는 구조로, 복리효과로 인한 초과수익이 가능하기 때문.
 
이 연구위원은 "실제로 지난해 2월 상장 이후 변동성 감소 국면에서 지수가 오르면서 코스피200은 26.81%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레버리지 ETF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58.9% 수익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중에서도 레버리지 ETF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도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현재 상장돼 있는 레버리지 ETF는 KB자산운용의 KStar 레버리지(123760),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TIGER 레버리지(123320),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122630) 등 3가지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부터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주로 ETF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코스피200이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을 거두고 있는 배경을 밝혔다. ETF가 갖춘 인덱스 추종의 편의성과 비용절감 등의 장점을 활용, 외국인이 순매수 비중의 절반 이상을 ETF에 쏟아붓고 있다는 것.
 
이 연구위원은 "1월 증시는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미국의 양적완화를 바탕으로 한 외국인 자금의 국내증시 유입도 지속될 것인 바, ETF로의 추가 유입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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