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유가, 100달러 턱걸이..2.4% ↓
2011-06-02 07:21: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배럴당 100달러선까지 내려갔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수요 부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41달러(2.4%) 하락한 배럴당 100.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에서 브렌트유 7월인도분 가격은 2.20달러(1.9%) 떨어진 배럴당 114.5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안이 급물살을 타면서 유가는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하루만에 급락세를 연출했다. 미국이 부진한 경기지표를 발표한데다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지난해 9월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5월 제조업 지수도 2009년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후 미국 석유협회(API)는 지난주(5월 27일 마감)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347만 배럴 증가한 3억71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는 2일에는 미국 에너지부에서 원유 재고량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160만 배럴 감소를 예측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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