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전방산업 부진여파..목표가↓-대우證
2011-07-13 08:59:45 2011-07-13 09:00:01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우증권은 13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LCD TV수요 부진 등 전방 산업이 부진해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안정화가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LCD TV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고객사의 적자 지속에 따른 공격적인 단가 인하로 실리콘웍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11~2012년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24%, 20%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실리콘웍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5% 늘어난 763억원,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43억원을 기록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동안 고객사의 단가 하락 압력이 예상보다 컸고 특히 수익성이 높았던 제품들의 판가 하락이 컸기 때문. 아울러 재고평가 손실, 주식보상 비용 등의 일회성 비용 인식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황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아이패드3 양산 개시, 고객과 제품 다변화로 실적은 안정화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패드3의 해상도는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4배가 개선될 전망으로 해상도 증가를 위해 더 많은 수의 COG 드라이버IC가 필요해 실리콘웍스가 공급하는 부품들의 대당 평균판매단가(ASP)가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올해부터 삼성전자의 비중이 10%로 늘어나고 내년부터 LED조명, 파워 스위치 등의 신규 매출 비중도 10%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단일 고객(LG디스플레이 95%)과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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