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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7만대 돌파
수출비중 57%..글로벌 기업으로 '껑충'
2011-07-13 09:58:57 2011-07-13 09:59:12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르노삼성차가 올해 상반기 수출 7만914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00년 9월 르노삼성이 출범한 이후 상반기 최대 수출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에 총 판매대수 12만3516대 가운데 수출비중이 57%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내수를 앞질렀다.
 
이같은 수출 급증은 올해 1월 본격 수출을 시작한 SM5가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부터 본격 수출을 시작한 SM3와 2008년 선보인 글로벌 전략 차종 QM5의 꾸준한 주문량 증대도 한 몫을 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3월 수출 누적 대수가 40만대를 돌파했고, 두달 후인 5월에는 QM5 최초의 반제품 수출을 개시했다. 이어 6월엔 상반기 최대 누적 수출을 기록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들을 달성하며 수출 관련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르노삼성이 출범한 2000년 당시 수출은 192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 기준으로 11만5783대를 기록해 출범 당시보다 600배 이상 신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수출 증대는 단순한 통계 수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부품 협력 업체의 캐파(CAPA) 증대, 규모의 경제 실현, 부산 경제 활성화 등 르노삼성차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수익성 측면에서 내수와 수출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부에서 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과 르노가 공동 개발한 차량을 르노와 닛산의 전세계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하고 A/S망 등 각종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그룹내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르노삼성차 수출을 총괄하고 있는 나기성 전무는 "상반기의 최대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유연한 생산시스템과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3월 부산 신항에서 선적돼 출항한 르노삼성차 수출 차량 모습.
 
뉴스토마토 김유나 기자 yn01248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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