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력망에 초전도 케이블 기술 적용
미국 이어 두번째
2011-09-29 15:54:01 2011-09-29 15:54:54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S(006260)전선은 한국전력(015760)과 함께 경기도 이천변전소에서 배전용 22.9킬로볼트 케이블 시스템의 전력 계통 운전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서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실제 전력망에 초전도 케이블 기술을 적용한 나라가 됐다.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의 배전용 케이블 길이는 410미터, 초전도 한류 시스템은 정격전류 630암페어이다.
 
이번 실계통에 적용된 케이블은 기존과 달리 중간접속함(Joint Box)을 포함한 세계 유일의 초전도 선로다. 향후 초전도 케이블을 이용한 장거리 송전과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다.
 
초전도 배전 케이블은 저항이 없는 초전도 특성을 사용해 대용량 전력 전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존 송전용 케이블의 영역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실계통 운전을 위해 개발된 기술과 노하우는 오는 2013년쯤 제주도에 구축 예정인 송전급(80kV 직류, 154kV 교류)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실증 사업에 활용 가능하다.
 
허엽 한국전력 건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전력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얻어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송전급 초전도 기술개발을 지속하여 세계 1위 초전도 전력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빠른 시간안에 초전도 전력망 기술을 개발, 구축한 것은 한전을 포함한 유관 기관과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전과 함께 글로벌 초전도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고 한전과 LS전선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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