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전망 어둡지 않다..원자재 수요 '양호'
2012-02-12 14:06:06 2012-02-12 14:06:0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원자재 수요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중국의 전체 수입은 감소세를 나타내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지만, 상품 트레이더들은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품 트레이더들은 중국 경제가 경착륙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주요 산업 분야에서 핵심 자재로 사용되는 철광석, 구리 등 각종 원자재의 수요가 아직 높은 수준인 만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는 "올 한해도 중국의 성장세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사회기반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 성장률이 8% 밑으로 나타나면 중국 정부는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수입은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각종 원자재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지난달 수입한 구리 합금과 상품 규모가 41만3964t이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13.6% 늘어난 규모다. 다만 전월인 12월 기록한 50만8942t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수입량도 2340만t을 기록하며 여전히 중국 내 수요가 높음을 증명했다. 이는
하루에 550만배럴을 들여온 셈으로, 지난해 1월 원유의 하루 수입량인 510만배럴보다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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