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건설업 체감경기 소폭 상승.."계절적 요인"
여전히 기준선인 100.0에 훨씬 못 미쳐
2012-04-02 15:23:59 2012-04-02 15:24:31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3월 건설업체 체감경기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것으로 침체를 벗어났다고 보긴 힘들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12년 3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조사결과 지난달과 비교해 3.2p 상승한 69.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상승은 1월에 큰폭으로 하락한데 대한 통계적 반등과 통상 3월에는 1월에 비해 공사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해 두달연속 상승했다"며 "3월 CBSI 자체도 여전히 기준선인 100.0에 훨씬 못미쳐 건설 경기는 아직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형업체 지수가 전월비 하락한 반면 중소업체 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업체지수는 지난 2월(92.9)에 비해 7.2p 하락한 85.7을 기록한 반면 중견업체는 전월비 9.7p 상승한 68.0, 중소업체는 7.8p 상승한 53.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 지수가 전월대비 6.7p 감소해 하락한 반면 지방업체 지수는 16.0p 증가했다.
 
4월 CBSI 전망치는 3월 실적치와 비교해 11.8p 상승한 81.7을 기록하며 작년 5월 이후 10개월만에 최대 상승했다.
 
이 연구위원은 "통상 4월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4월 전망치가 3월 실적치 대비 10p 이상 상승한 것을 볼 때 계절적 요인과 공사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건설업체들이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에 건설 경기를 개선할 만한 특별한 요인이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아 4월 CBSI 실적치가 실제 80선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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