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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직거래장터 운영 10개월..기대에 못미쳐
2012-06-03 12:00:00 2012-06-03 12:0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한 '대출직거래장터'의 이용실적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수요자들의 신용등급은 낮은 반면 대출희망금액, 금리인하 요구 수준은 높다는 이유에서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대출직거래장터 신청자수는 1870명으로, 이 중 194명이 총 20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는 이용자가 대출신청을 하면 여러 캐피탈사가 금액, 금리 등 대출조건을 제시하고 이 가운데서 대출신청자가 최적의 대출조건을 선택하는 대출중개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신협회는 소상공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대출직거래장터를 지난 3월26일부터 직장인에게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개월간 직장인 대출자는 115명으로, 소상공인(41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다.
 
하지만 대출직거래장터의 이용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여신협회는 캐피탈사를 통한 직장인들의 금리부담이 3~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 대출금리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에 비해 최고 2.3%포인트 인하된 23.2%~24.9% 수준에 그쳤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이용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대출수요자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저금리 대출상품을 확대 개발·운영하는 등 금리인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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