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QE3 약발 약화·원유재고 증가 전망 탓'
2012-09-19 07:32:52 2012-09-19 07:34:0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전주 상품시장 강세를 이끌었던 3차 양적완화(QE3) 약발이 약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3달러(1.38%) 하락한 배럴당 95.29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거의 3주만에 가장 낮은 종가를 형성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1.76달러(1.55%) 내린 배럴당 112.03달러를 기록했다.
 
그간 상품시장 강세를 견인했던 QE3 효과는 약화되는 분위기 속에 유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WTI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저항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수요-공급 측면의 펀더멘털은 아직 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일 발표 예정인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하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50만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거래 마감 후 발표된 주간 원유재고는 240만배럴 증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한편, 전일 하락했던 금 가격은 다시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 값은 전날보다 0.01% 오른 온스당 1768.1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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