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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성공..증시 반등 예상
2012-11-07 14:46:56 2012-11-07 14:48:3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사실상 결정되면서 증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7일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반등을 예상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바마의 재선은 양적완화정책의 연속성이 유지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과거 사례상 대선 당해연도의 주가수익률 비교를 통해 재선성공 사례가 재선실패에 비해 양호한 주가패턴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민주당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대선 당해 연도에 8.9% 평균적으로 상승했고 재선에 실패할 경우 1.4%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시장은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정책 불확실성 감소로 반등의 변곡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연임의 수혜주로 예상됐던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건강보험 의무가입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개혁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헬스케어 관련주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2035년까지 미국 전역 전기 사용량의 80%를 클린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공약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관심권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연임시 IT, 헬스케어, 자본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로 IT와 대체에너지, 헬스케어 관련주 등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특히 셰일가스 관련주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QE정책의 연속성을 반영하는 유동성 효과가 부각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비철금속 관련주인 고려아연(010130), 풍산(103140)을 수혜주로 꼽았다.
 
오바마의 승리를 연말 특수시즌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IT 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거 이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결국 대선보다는 미국 경기 회복의 지속성이 중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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