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국내 통신사업자 중 1위로 나타났다.
KT(030200)는 14일 영국의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에서 발표한 'Top 500 Telecom Brands 2013' 순위와 'Top 50 Telecoms Operator Brands 2013' 순위에서 KT가 각각 32위와 2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통신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브랜드파이낸스는 KT의 기업가치를 159억7200만달러로, 브랜드 가치는 전년대비 12억8700만달러 상승한 49억1100만달러로 평가했다.
KT는 전년에 비해 'Top 500 Telecom Brands 2012'에서는 10계단 상승했고 'Top 50 Telecoms Operator Brands 2012'에서는 8계단 상승해, 6계단 하락한 BT(영국)와 4계단 하락한 무비스타(스페인)와 대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KT는 이같은 글로벌 위상 상승에 이석채 회장의 글로벌 도약 의지와 폭넓은 통신 외교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석채 회장은 지난 2011년 정보통신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Distinguished Industry Leader Award(산업리더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세계적인 경제채널 CNBC가 주관하는 ABLA시상식에서 인재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국내 통신기업으로는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월에는 NFC 결제 솔루션 등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GSMA 최고 의장상'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세계 12대 통신회사들이 모여서 회의하는 GSMA CEO 라운드 테이블 멤버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참석했고 국내 통신사 CEO로는 최초로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표현명 KT T&C부문장(사장)은 "이번 글로벌 브랜드 평가 결과는 글로벌 ICT 리더로 도약하려는 KT의 변화를 전세계가 인정한 것으로 KT의 다양한 글로벌 활동과 해외의 권위있는 어워드 수상, CEO와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대표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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